가주 주택 소유주 1/3은 모기지 빚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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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택 소유주의 1/3은 모기지 빚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OC레지스터가 최근 인용한 미 연방인구조사국 센서스의 자료(2021년 기준)에 따르면 가주 주택 소유주 중 약 33% 에 해당하는 240만 가구는 모기지 부채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텍사스주는 290만 가구,플로리다는 250만 가구가 모기지 부채가 없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전체에서 3번째다.

모기지 부채가 없는 주택 소유주의 수가 전체 주택 소유주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워싱턴 DC(24%), 매릴랜드(28%), 콜로라도· 유타(각각 30%)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낮았다.

캘리포니아에서 모기지 부채가 없는 주택 소유주의 비율이 낮은 이유는 다른 주 대비 월등히 많은 인구에 100만달러 이상 주택의 약 40% 이상이 몰려 있을 만큼 평균 주택 가격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센서스의 가장 최근 자료인 2021년 기준 캘리포니아에서 모기지 프리를 제외하고 주택 유지를 위해 필요한 월 비용의 중간값은 2523달러로 워싱턴 DC(2639달러)와 하와이(2584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전국에서 모기지 부채가 없는 주택 소유주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웨스트 버지니아의 53%였고 미시시피(51%)와 노스 다코다·뉴 멕시코(47%), 루이지애나(46%), 텍사스·플로리다(43%)가 그 뒤를 이었다.

캘리포니아에서 모기지 부채가 없는 주택 소유주가 매월 지출하는 비용은 694달러로 전국에서 9번째로 높았지만 재산세가 높기로 악명 높은 뉴저지(1081달러),코네티컷(926달러), 매사츄세츠(871달러), 뉴 햄프셔(860달러), 그리고 뉴욕(813달러)보다는 낮았다.

한편 캘리포니아에서 모기지 부채가 없는 주택 소유주 중 17%는 주택 유지를 위해 연 소득의 30%이상을 지출하고 있다고 답했다.뉴저지(23%), 코네티컷/뉴욕(20%), 매사츄세츠(19%), 뉴햄프셔/로드 아일랜드 버몬트(18%)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전국 최저치인 유타(9%), 인디애나/테네시/버지니아(10%) 등과 비교하면 약 2배 가량 높은 수치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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