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 무책임 정치질은 만악의 근원”… 北 무인기 반박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향해 ‘무책임한 정치질은 만악의 근원’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북한 무인기 대응 실패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있는데, 이를 ‘정치질’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오전 논평에서 “민주당의 무책임한 정치질은 만악의 근원이다. 안보까지 정쟁에 이용하는 민주당을 도대체 언제까지 참아줘야 하나”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군을 향해서도 “우리 군이 총체적 안보 부실과 기강 해이를 여실히 드러냈다. 지난 26일 우리나라 영공을 침입한 무인기의 항적을 제대로 추적하지 못한 것”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활보할 때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무인기의 항적을 밝히는데도 혼선이 있었고 이에 따라 국민도 불안에 떨었다. 도발 발생 후 일주일 이상 지나서야 용산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형성된 비행금지구역을 무인기가 침범했다는 사실을 파악하는 사태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 대변인은 “선동, 왜곡, 은폐는 사회의 혼란을 야기한다.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이번 사태를 축소하려 한다는 선동, 대통령실 이전으로 인해 서울의 방공망에 구멍이 생겼다는 왜곡, 지난 정부의 ‘위장평화쇼’로 인해 군의 대응 태세가 무너졌다는 사실 은폐,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에도 민주당은 여론을 뒤흔들어보려는 입질에 여념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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