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조달청 지역행정관됐다

강석희
연방 조달청 지역행정관으로 선임된 강석희 전 어바인시장<연합 자료사진>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연방 조달청(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GSA)의 고위 임명직에 올랐다.

백악관은 5일 GSA의 지역담당관 등 6명의 선임을 발표한 가운데 강석희 전 시장을 태평양 연안 지역을 관할하는 9지역과 북서지역을 담당하는 10지역의 총괄행정관(Administrator)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GSA는 연방 정부의 3억7천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임대용 부동산을 관리하고 연간 75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관리감독하는 등 중앙집중화된 조달업무를 담당한다. 수십여 연방기관을 통해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무도 갖고 있다.

강 신임행정관이 관장하는 9지역에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네바다, 하와이 등 4개주에 산재한 연방정부 소유의 180개의 건물과 900개의 임대부동산이 있으며 10지역에는 알래스카, 아이다호, 워싱턴, 오리건 주의 102개 연방건물과 406개의 임대부동산이 있다.또 9,10지역의 8개주 외에도 미국령 사모아, 일본과 한국, 싱가폴, 괌 등의 연방정부 재산과 시설을 관리하고 책임진다..

강 행정관은 한국에서 대학(고려대)을 나와 1977년 이민한 후 영업사원과 개인사업을 한 뒤 1992년 LA폭동을 계기로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 필요성을 느끼고 민주당원으로서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시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2008년 어바인 시장에 당선 된 뒤 2010년 재선돼 4년 동안 시장직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지역 대학 총장 고문과 한국전 참전비 건립위 고문 등을 지내다 이번에 행정부 관리로 등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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