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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 내에 약 3200여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진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 내 약 32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며 단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상태가 아니어서 김원 규모는 소폭 감소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주요 감원 대상은 투자 및 일반 은행업무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가 이같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했던 것은 지난 20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에 따른 금융 위기가 마지막으로 당시 전체 인력의 약 10%인 3000명을 해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이어진 호황기에 직원 수를 34%나 늘려 현재 약 4만 9000여명에 달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며 수입이 감소하자 가장 손쉬운 비용 절감책인 해고를 결정한 것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한해 골드만삭스를 포함, 글로벌 투자 은행의 수수료 수입이 직전년 1323억달러에서 770억달러로 반토막 났다”며 “앞으로 상당 기간 채권발행이나 인수 합병 등이 부진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부서의 인원 위주로 감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