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뱅크 84% “사이버 보안 가장 큰 고민”

Small town in Colorado 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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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기관 위험관리협회(Risk Management Association·RMA)가 최근 자산 100억달러 이하 100여개 커뮤니티 은행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시이버 보안’과 ‘경제 위기에 따른 부실 대출 증가’가 올해 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꼽혔다.

이 설문에서 커뮤니티 은행의 85%는 사이버 보안이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다.해커들의 지능적인 공격에 따라 주요 정보가 유출되거나 이를 악용해 발생하는 2차 피해가 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 19 이후 재택 근무의 비율이 높아진 것이 보안을 엄격히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

경제 위기에 따른 부실 대출 위험 증가를 우려한 비율도 84%나 됐다. 연체 또는 부실이 늘고 대손충당금까지 증가하면 자금력이 약한 커뮤니티 은행일 수록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

이밖에 직원관리를 포함한 경영 전반(65%), IT 위험(62%), 이자율 부담(57%), 규제 준수(50%)등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직원 관리와 관련해서는 약 75% 이상이 인재 스카웃과 유출 방지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기본 임금이나 보너스 그리고 근무 환경 등에서 대형 금융기관에 뒤처지는 만큼 인재 영입이 어렵고 유출도 막기 힘들다는 것이다.

은행 규제 관련 부분을 세분하면 지난 금융위기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고안된 손실 계산 시스템인 기대신용손실(Current Expected Credit Loss·이하 CECL) 도입이 56%로 가장 높았고 사이버 보안 규정과 스몰비즈니스 정보 수집 그리고 지역재투자법(Community Reinvest Act·CRA)등도 전체 50%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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