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시끄럽다” 직장 동료와 말다툼 끝 흉기 휘둘러 숨지게 한 20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코를 시끄럽게 곤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이던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3일 오전 3시 46분께 광산구 연산동 소재 한 물류센터에서 직장 동료(45·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가슴 부위를 수회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A(25)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작업 시작 전 물류창고 내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도중, 피해자의 코 고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말다툼 끝에 물류센터 내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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