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6.2%…3주연속 하락

Mortgage interest rates and arro
[adobestock]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3주 연속 하락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25일 발표를 통해 지난주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직전주 6.23%에서 6.2%로 다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3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신청건수는 증가했다.

MBA의 집계 결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7% 늘었다.

종류별로는 재융자와 신규 신청이 각각 15%와 3%증가했다.

MBA의 조엘 칸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 거래는 여전히 저조하다. 하지만 금리가 떨어지고 주택 가격까지 하락하면 다시 바이어들이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 바이어들은 주택 구매력이 개선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금리가 지난 수년래 최고점이었던 7%선에서 빠르게 하락하면서 일부 바이어들이 시장에 돌아오고 있지만 바이어들과 셀러 모두 금리와 가격 변동을 놓고 눈치 보기에 들어간 상황이라 매매 건수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더해 건설사들이 자금 사정 및 시장 수요에 따라 건설 계획을 중단하거나 미루고 있는 것도 시장 재고물량에 영향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