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메트로 뱅크의 지주사인 US 메트로 뱅콥이 25일 발표한 올해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직전분기 대비 9.5% 증가, 전년동기 대비 9.8% 감소한 446만 3000달러(주당 27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4분기 순익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하면서 2022년도 누적순익은 1643만 9000달러(주당 1.01달러)로 2021년 1570만달러(주당 0.97센트) 대비 4.67%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10억달러를 돌파하며 상장을 위한 기본 목표에 도달했던 은행의 자산은 4분기 11억달러(11억2200만달러)도 넘어섰다. 직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6%와 15.9%증가한 수치다. 자산 증가와 함께 부실자산의 비율은 직전분기 0.24%에서 0.22%로 더욱 낮췄지만 여전히 전년동기 (0.13%)와는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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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메트로 뱅크는 예금과 대출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 은행의 예금고는 직전분기 9억 7870만달러에서 9억7641만달러로 3분기 대비 0.24%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4% 증가했다..
전체적인 예금 증가에도 은행의 수익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은 경우 2억9960만달러로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6.24%와 0.32% 줄었다. 이는 타 은행들처럼 예금 유치를 위해 CD 등을 포함 이자 상품을 출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출력에 중요한 예대율의 비율은 2분기 88.89%, 3분기 89.76%에서 93.95%로 90%를 넘겼다. 90% 이하를 이상적 수치로 볼 때 추가적인 예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출은 꾸준한 증가세다.
2분기 8억 7169만달러, 3분기 8억9214만달러였던 대출은 9억2943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4.18% 전년동기 대비 21%나 늘었다.. 지난해부터 확장한 남가주 인랜드 엠파이어, 북가주 베이에리어, 프레즈노 그리고 새크라멘토까지 총 4곳의 대출사무소(LPO)가 궤도에 오르면서 전체적인 영업력이 강화된 결과로 해석되며 이 결과 부실대출의 비율과 대손충당금의 비용도 감소했다.
각종 수익성 지표의 경우 지수별로 차이를 보였다.
자기자본수익률(ROA)이 1.61%로 3분기 1.5% 대비 증가했지만 2021년 4분기 2.02%대비 감소했고 자산대비 수익률(ROE)도 직전분기 20.47%에서 21.62%로 개선됐지만 전년동기 26.48%에서 악화됐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는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4.02%로 직전분기 4.06%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3.47%와 비교하면 0.56%포인트 향상됐다. 한 해의 누적 NIM도 3.80% 2021년에 비해 0.46%포인트 증가했다.
그 수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지표는 직전분기52.89%와 전년동기 46.32%에서 53.23%로 후퇴했다.
4분기 장부가(Book Value)는 3분기 4.92달러, 전년동기 4.72달러에서 5.17달러까지 상승했다.
US 메트로 뱅크 김동일 행장은 “지난해 4분기의 호실적과 함께 한 해를 마감해 만족하며 올 해도 불안한 경제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지난해 연말 은퇴로 사임한 랄프 위타 최고 재무책임자(CFO)의 후임으로 제레미 존슨 전무 (EVP·Executive Vice President) 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제레미 존슨 신임 CFO는 지난해 3분기 은행에 합류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