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대만 타오위안 철도 신호사업 수주…490억원 규모

대만 타오위안 ‘푸신역(Puxin)~잉거역(Yingge)’ 구간 노선도 [LS일렉트릭]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LS일렉트릭은 대만 교통부 철도국이 발주한 490억원 규모의 타오위안 푸신역~잉거역 구간 철도신호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만 최대 국제공항이 있는 타오위안 지역 철도 광역화를 위한 지하화 계획에 따라 푸신역~잉거역 구간에 임시 궤도 24㎞를 구축하는 것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 기업 최초로 지난 2013년 대만 철도사업에 진출해 유럽, 일본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이 주도해온 시장에서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수주와 안정적인 사업 수행으로 높은 신뢰성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13년 타이동 일반철도 지역 신호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2015년 타이동 차량기지, 2019년 타이난 임시궤도, 2021년 카오슝 도시철도 레드라인 전력시스템, 2022년 카오슝 도시철도 옐로우라인 전력시스템 공급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현재 누적 수주액은 4000억원을 넘어섰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진입장벽이 높은 대만 철도시장에서 꾸준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동남아 거점 시장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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