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뱅크 주당 15센트 배당…자사주 재매입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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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뱅크 이사회는 26일 실적 발표 이후 현금배당 및 자사주 재매입 연장 계획을 발표했다.

현금배당은 다음달 10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2월 17일 주당 15센트가 지급된다. PCB의 현금배당은 지난 2015년 주당 3센트로 시작해 최근 주당 15센트까지 무려 400% 올랐다.

PCB는 현금 배당 계획에 이어 지난해 7월 발표했던 자사주 재 매입 계획을 일부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은행 측은 당초 발행 주식의 최대 5%( 74만 7938주, 약1419만달러)를 2021년 8월 2일부터 올해 2월 1일 매입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내년도 2월 1일까지 연장하는 대신 예정됐던 75만주 중 41만6275주를 철회하고 나머지 33만1663주만을 재 매입 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자사주매입은 오픈마켓, 블록 매입 그리고 개인 매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행된다.

PCB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65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바 있으며 2021년에도 최대 5%(77만 5000주)를 추가로 매입했었다.자사주 매입은 10b5-1 규정을 따르게 된다. 10b5-1 규정 이란 상장 기업의 이사 등 내부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사전에 정해진 조건(매수 양, 일자 그리고 가격 등)에 따라 본인 주식을 처분해도 내부자 거래 혐의(기업의 임직원 및 이사 등 내부자가 직무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기업 주식을 거래하는 행위)에 대한 혐의를 피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보통 상장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거래는 ‘시장질서 교란 행위’간주돼 금지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 계획은 은행측이 매입 규모 및 완료 기간 등을 명시했지만 상황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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