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경기침체 없다’…1000만달러 이상 럭셔리주택 거래 급증

illuminated sky and outside of waterfront buiding
[adobestock]

경기침체가 부유층이 1000만달러 이상 고가 주택 을 매입하는 데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고가 주택 전문 브로커지회사 ‘컴퍼스’가 최근 발표한 울트라 럭셔리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한해 미 전역에서 1000만달러 이상의 초고가 주택 거래가 대폭 증가했다. 뉴욕 브루클린의 경우 지난 한해 거래된 1000만달러 이상 주택은 총 13채로 직전년도 3건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거래 주택 중 최고가 주택은 1830만달러였다. 1830만달러는 지난 2020년 거래됐던 지역 역대 최고가 2550만달러에 이은 두번째 기록이다.

텍사스 오스틴도 지난 한해 1000만달러 이상 주택이 5채나 팔렸는데 이는 직전년 1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2019~2020년의 경우 1000만달러 이상 주택 거래는 단 1채도 없었다. 플로리다 잭슨빌도 2021년 1건에서 4건으로 늘었다.

고가 주택 전문 브로커들은 “1000만달러 이상 주택의 경우 새롭게 개발되는 매물 자체가 드물고 기존 매물도 거의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 또 이들 주택을 살 수 있는 바이어 자체도 극히 한정돼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경기 흐름에는 사실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며 “주택 가격이 당장은 등락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속 우 상향으로 가고 있어 유지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보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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