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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b 뱅크의 순익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주사인 CBB뱅콥은 올 1분기에 순익 710만달러(주당 67센트)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직전분기 733만달러(주당 70센트)에 비해 3.3% 감소했고 전년 동기의 840만달러(주당 82센트)에 비하면 15.7% 줄어든 실적이다.
은행측은 순익 감소에 대해 “대출이 줄어든 상황에서 자금 유입을 위한 비용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지속적인 기준 금리 인상으로 지난 한해 한인은행들에게 큰 이익을 안겨준 순이자 수익은 191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4.9% 줄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20.6%가 증가했다.순이자 수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은행 간 예금 유치를 위해 이자율을 대폭 올렸기 때문이다.
Cbb 뱅크의 자산은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1분기 현재 은행의 총 자산은 18억 2115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0.5%, 전년동기 대비 1.6% 늘었다.
직전분기 0.38%였던 부실자산의 비율은 0.03%로 낮아지면서 전년동기(0.04%)수준을 회복했고 고정 여신비율도 전년동기 4.61%에서 3.35%까지 낮아졌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에 따라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출은 직전분기 12억7000만달러, 전년동기 12억 1300만달러에서 12억 724만달러로 각각 4.9%와 0.4% 줄었다. .
그 편중성이 항상 문제가 되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담보(LTV·Loan to value) 비율은 직전분기와 같은 69.4%를 유지했으며 여기서 SBA를 제외하면 52.8%로 직전분기 53%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체 대출을 보면 30~89일까지 연체가 크게 늘었지만 90일 이상의 장기연체가 줄면서 전체적인 연체율은 하락했고 부실대출 비율은 0.05%로 지난 4분기의 0.06%에서 소폭 하락했다.
3분기 연속 증가했던 예금은 이번 분기 소폭 감소했다. .
!분기 은행의 예금고는 총 15억3700만달러로 직전분기 15억 3825만달러에서 약 90만달러 감소했다. 단 전년동기 15억 3400만달러 대비로는 330만달러 가량 증가했다.
예금 성장세가 정체되면서 핵심 예금(Core deposit)의 비율은 직전분기 69.4%와 전년동기 82.6%에서 65.5%까지 하락했다. 반면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이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7.9에 그쳐 직전분기 29.4%는 물론 전년동기 37.6%를 하회했다. 타 은행과의 경쟁이 극심한 CD의 경우 직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소폭 늘었지만 비용 증가를 상쇄할 만큼 의미 있는증가폭을 보이지는 못했다.
예대율은 직전분기 83.55%에서 79.55%로 낮아지며 추가대출 여력은 충분했다.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대변하는 각종 지표 중 총 자산수익률 (ROA)은 1.59%로 직전분기 1.64%와 전년동기 1.91% 대비 감소했다. 자기자본 수익률(ROE)도 13.45%로 직전분기 14.04%는 물론 전년동기 18.08%에 미치지 못했다.
지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지표는 51.04%로 직전분기 51.41%대비 하락했지만 전년동기 50.71%대비로는 소폭 악화됐다.
은행의 수익성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순이자 마진’(Net Interest Margin·NIM)은 4.38%로 지난해 4분기 4.59%대비로는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8%에 비해서는 향상됐다.
한편 은행 이사회는 실적 발표와 함께 5월12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5월 26일 주당 8센트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당 8센트는 직전분기와 같은 금액이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