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스마트경로당 10곳 운영

서울 관악구는 경로당 10곳을 스마트경로당으로 만들어 3개월간 시범 운영하고 이달부터 정상 운영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키오스크 체험 장면.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경로당 10곳을 스마트경로당으로 만들어 3개월간 시범 운영하고 이달부터 정상 운영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에 선정돼 1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 예산으로 스마트헬스케어, 화상플랫폼 활용 여가복지프로그램, 키오스크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경로당을 만들었다.

스마트헬스케어는 안면 스캔으로 체온, 혈압, 심박수 등을 자동 측정해 개인 건강을 맞춤형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1대 1 건강상담을 진행하며 주치의 역할을 한다. 앱을 내려받으면 복약 알림, 맞춤형 운동 제안, 부모님 건강상태 모니터링 등 비대면 돌봄서비스 기능을 쓸 수 있다.

화상플랫폼으로는 노래교실, 멧돌체조 등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명의 강사가 동시에 1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키오스크 체험은 병원, 카페 등과 동일한 키오스크 화면을 어르신들이 체험하도록 해 일상 적응을 돕는 서비스다. 지문 인식, 카드 결제, 영수증 출력 등을 반복 연습할 수 있다.

스마트경로당에는 디지털 안내사를 배치해 어르신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전날 보라매경로당에서 스마트경로당 시연회에 참석한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 스마트경로당을 점차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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