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기지 신청건수(26일 마감 기준)가 직전주 대비 3.7% 감소하면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모기지 종류 별로는 금리 변화에 가장 민감한 재융자가 1주 동안 7%,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감소했고 신규 신청도 각각 3%와 31%나 줄었다.
미국의 모기지 신청건수가 급감한 것은 금리 상승 때문이다.
MNA 집계 기준 지난주 미국의 컨포밍 론(30년 고정, 72만 6000달러 이하) 금리는 직전주 6.91%로 직전주 6.69% 대비 0.22%포인트나 상승했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재융자의 경우 대다수의 주택 소유주가 5% 또는 그 이하 금리를 적용 받고 있어 수요 자체가 적고 새로 집을 사려하는 잠재적 바이어들 역시 경기 침체 및 추가 금리 상승을 우려해 구매를 꺼리고 있다. 여기에 재고물량이 절대 부족한 것 역시 주택 거래 수요가 줄어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