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15% 예금 “이체 어렵다” 불만 나와

애플 예금

애플이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지난 4월 야심차게 선보인 연이율 4.15% 예금계좌에 대해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애플의 4.15%예금 계좌에 가입했던 한인 최모씨는 “최근 급한 사정이 생겨 애플 저축 계좌에 넣었던 돈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체하려 했는데 실패했다”라며 “돈을 보내면 계속 다시 되돌아왔는데 서로 이유를 모른다고만 하더라, 결국 2주 이상 걸려서야 겨우 돈을 이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계좌 이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없지만 일부 케이스는 자체 심사 과정에 걸려 지연될 수 있다”라며 “이는 고객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예금주와 은행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계좌 이체 과정에서 3~4일 정도 걸리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2~3주 이상 소요되는 것은 거의 없는 일”이라며 “거래에 의심되는 점이 발견되더라도 이보다는 결정이 빨리 나와 이를 통보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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