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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운영하는 요양원(Nursing Home)에서 한인 여성 노인 2명이 중국계 간병인에 의해 살해돼 충격을 주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 5분쯤 LA에서 동쪽으로 30여마일 거리에 있는 다이아몬드바 사파이어 캐년로드 인근 ‘해피홈케어(The Happy Home Care for Elderly)’에서 70대와 80대 아시안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LA카운티검시소는 숨진 여성들이 75세인 모니카 이씨와 83세인 박희숙씨라고 확인했다.
셰리프국은 사건이 발생한 24일 오후 요양원 직원인 지안천 리(40)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용의자 리는 요양원에서 노인들을 돌보는 간병인 노릇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계인 리는 보석금 400만 달러가 책정된 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인정신문은 27일 포모나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건이 일어난 요양원은 소셜워커 출신 한인 김모씨가 운영 중이라고 미주중앙일보가 전했다. LA타임스는 요양원 시설이 치매환자를 돌보는 곳으로 사건 발생 당시 시니어를 포함, 약 6명이 머물고 있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