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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주택 거래량 전년동기 대비 19.4%감소
6월 남가주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직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0.8%와 19.4%줄었다. 이는 4월에 비해 19.4%나 증가했던 5월 대비 급락한 수치다. 반면 전년동기 대비 감소폭은 4월(37.4%)과 5월(22.3%)에 이어 다시 한번 줄면서 20%를 하회했다.
남가주 주요 카운티별 거래 현황을 보면 LA 메트로는 전월 대비로는 0.5%늘었지만 1년전에 비해 18.3%가 줄었다. 이에 반해 LA는 5월 보다는 0.7% 2022년 6월 대비로는 19.1% 감소했다. 오렌지카운티(이하 OC)는 전월 대비 55늘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2.2% 줄었다. 리버사이드는 5월과 2022년 6월 대비 각각 2.5%와 16%감소했다. 샌버나디노는 5월 대비 판매수가 6.4%늘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23.2%나 줄었다.
◇남가주 6월 주택 중간가 81만5000달러…5월 대비 1.9%↑
남가주의 6월 주택 중간가격은 5월 80만달러에서 81만 5000달러로 5월 대비 1.9% 올랐지만 전년동기 1.8% 하락했다.
카운티별 중간가는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일부를 포함하는 LA 메트로 지역이 77만5000달러로 전월 대비 1.3%올랐지만 1년전에 비해 3.1%내렸다. LA의 경우 중간가격(83만2320만러)이 전년동기 대비로는 3.2%떨어졌지만 5월 대비로는 11.8%나 올랐다. 지역 브로커들은 “이른바 맨션세 도입 이후 초고가 거래는 씨가 말랐지만 100만달러 이상 고가 주택 거래는 여전히 활발한 수준”이라며 “재고물량 부족이 남아 있는 리스팅 매물의 조기 소진을 불러오며 가격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국 최고 수준의 집값을 자랑하는 오렌지카운티(OC)의 주택 중간가는 126만달러로 전월 대비 0.3%오른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 감소폭도 0.4%에 그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집값을 자랑했다.
◇주택 재고 큰 변화 없어…금리도 꾸준히 올라
님가주 주요 지역의 재고물량은 2.2개월로 전월(2.1개월)대비 소폭 늘었지만 전년동기 2.5개월 대비로는 감소했다. 캘리포니아 전체 재고물량도 2.2개월로 남가주와 일치했다. 거래에 필요한 중간 기간은 남가주는 17일, 캘리포니아는 15일로 5월(20일, 17일)대비 단축됐다.
재고물량의 가격대별 분포를 보면 100만달러 이상 고가 주택군을 제외한 전 가격대의 물량이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다.
75만~99만9000달러대가 16%,로 가장 많이 줄었고 50~74만9000달러(-12.5%), 50만달러 이하(-11.5%)대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와 달리 100만달러 이상 주택군의 재고는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호가 대비 최종 판매가격은 5월과 같은 100%로 대다수의 셀러가 원하는 가격을 받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은 직전월 409달러에서 414달러로 올랐지만 1년전의 423달러에는 못 미쳤다. 재고와 더불어 거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금리는 6.71%로 1년전의 5.52%에 비해 1.19%포인트나 상승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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