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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린우드에 본점을 둔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가 올해 2분기 주당 240만달러(주당 44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직전분기(270만달러, 주당 49센트)및 전년동기(260만달러, 주당 48센트) 대비로는 각각 11%와 10% 감소했다.
분기 순익이 감소했지만 올해 누적 순익은 5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감소한 순익과 달리 은행의 순이자수입은 직전분기 590만달러에서 623만달러로 6%증가했고 이 결과 올해 누적 순이자수입 또한 121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00만달러 대비 17%나 늘었다.
올해 2분기 현재 은행의 총 자산은 1분기 5억 9000만달러, 전년동기 5억2300만달러에서 6억 724만달러로 16.1%나 증가했다.또 대출 대비 대손충당금의 비율도 전년동기1.07%에서 1.04%로 더욱 낮아졌고 전체 자산에서 부실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직전분기 0.05%에서 ‘제로(0%)’로 떨어지는 성과를 냈다.
순대출은 직전분기 4억6500만달러, 전년동기 4억2174만달러에서 4억8200만달러로 각각 3.7%와 14%증가했다.
이자율 급등과 뱅크런 등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커진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와 21%증가한 5억 1700만달러를 나타냈다. .
전반적인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익성 지표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직전분기(1.84%) 2%벽이 깨졌던 자기자본수익률(ROA)은 1.58%로 더욱 낮아졌고 지난해 4분기까지만 20%를 넘봤던 자산대비 수익률(ROE)도 직전분기 14.73%에서 12.48%로 떨어졌다 전년동기 15.84%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더욱 크다. 수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지수 역시 직전분기 53.20%, 전년동기 48.67%에서 53.85%로 후퇴했다.
반면 은행 수익성을 대표하는 순이자마진(NIM)또한 직전분기 4.17%에서 4.32%로 반등했다. 단 전년동기 4.79%는 하회했다.
유니뱅크의 피터 박 행장은 “미 중소기업청(SBA) 대출 등의 감소로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줄었지만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대한 집중도를 분산시키면서 자산을 늘리는 성과도 거뒀다”라며 “앞으로 당분간은 대출 감소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변동 이자 대출자의 상환 부담이 커지는 등 커뮤니티 은행에게 어려운 환경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전략적인 경영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주주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