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 소재 하트랜드 트라이 스테이트 뱅크가 지난달 29일 문을 닫았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최근 캔사스 소재 하트랜드 트라이 스테이트 뱅크가 지난달 29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이는 실리콘밸리(SVB)와 시그니쳐, 그리고 퍼스트리퍼블릭에 이은 올해 4번째 폐쇄 은행으로 FDIC 발표 이전까지 어떠한 관련 정보도 공개된 바 없어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FDIC 측은 은행 폐쇄 발표 이후 “은행의 자산과 고객 예금 등은 캔사스 주 시라큐스 소재 드림 퍼스트 뱅크가 인수 관리하게 되지만 지주사가 가진 은행의 주식은 드림 퍼스트가 아닌 FDIC 등 금융관리 당국이 처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실제 FDIC의 발표대로 31일 하트랜드 트리이 스테이트 뱅크의 기존 지점들은 드림 퍼스트 뱅크의 이름 아래 운영을 시작했고 예금 및 출금 등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월가에서는 “이번 하트랜드 트라이 스테이트 뱅크의 폐쇄는 올초 일어난 SVB 폐쇄 등과 달리 뱅크런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며 “부실 운영으로 은행의 수익이 계속 감소했고 이 결과 높아진 금리와 지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게 됐다. 자산과 예금고 각각 1억 3900만달러와 1억 3000만달러 수준으로 크지 않아 큰 문제 없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