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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거주하지 않고 방치된 채 남아 있는 이른바 ‘좀비 주택’ 수가 130여만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정보업체 아톰에 따르면 주택 79채당 1채꼴로 미국 전역의 1억 160만채 주택 중 1.3%가 빈집으로 직전분기 1.27%와 전년동기 1.28% 대비 증가했다.
좀비주택의 수는 코로나 19팬데믹에 따른 퇴거 유예 조치가 종료된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 3분기 들어 차압 진행 중인 주택만 31만 5425채로 2분기 대비 1.3% 늘었다. 전년동기 대비 16.6%증가한 것이다. 이 중 이미 좀비 주택으로 분류된 8800채 역시 2분기 대비 0.3%, 전년동기 대비로는 13.9%나 늘었다. 이로써 미국의 좀비주택 비율은 지난 6개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오클라호마 주가 44채당 1채인 2.26%로 가장 높았고 2.13%(47채당 1채)인 캔자스와 2.03%인 앨라배마(49채당 1채), 인디애나(2.02%, 49채당 1채) 그리고 웨스트버지니아(2%,50채당 1채)가 그 뒤를 이었다.
뉴저지는 좀비 주택비율이 0.33%(308채당 1채)로 미국에서 가장 낮았다.뉴햄프셔(0.33%, 301채당 1채)와 버몬트(0.39%, 259채당 1채), 아이다호(0.43%, 230채당 1채), 그리고 노스다코타(0.64%, 155채당 1채)도 극히 낮은 비율을 유지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