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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아파트 개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 제이미슨 서비스(이하 제이미슨)가 LA카운티 소재 부동산관리업체 가운데 아파트를 5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스타의 최근 집계 결과 제이미슨은 LA카운티 일대에 총 38개 단지(컴플렉스)에 6768가구(유닛)의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가구의 총면적은 600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이는 보유 가구 기준으로 전체 5위에 해당하며 공실률은 6.1%다.
1990년대부터 저인망식 오피스 빌딩 매입을 통해 성장한 제이미슨은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아파트 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당시 제이미슨은 좀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전략으로 공실률이 높거나 LA 한인타운 중심지에서 벗어난 빌딩 등을 대거 처분해 자본을 확보, 이를 바탕으로 자사가 소유한 빌딩 및 부지를 아파트로 빠르게 전환해 큰 수익을 올렸다.
주류 투자자들과의 경쟁속에서 불과 10여년 만에 LA카운티 아파트 보유 순위에서 톱 5에 포함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현재의 투자 속도를 볼 때 수년 안에 순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예상이다.
이번 조사에서 LA 카운티 아파트 보유 순위 1위에 오른 업체는 시카고 소재 에퀴티 레지덴셜(이하 에퀴티)로 총 48개 빌딩에 1만3027유닛(1250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아파트를 운영 관리하고 있다. 에퀴티가 LA 카운티에서 보유한 매물은 자사 포트폴리오의 15%에 해당하며 현재 공실률도 3% 안에서 유지될 만큼 높은 투자 효율을 나타내고 있다.
버지니아 앨링턴 소재 애발론 베이 커뮤니티(이하 애발론)는 1만1039유닛을 보유해 2위에 랭크됐다. 애발론은 LA 카운티 일대에 3개 프로젝트(총 1190만스퀘어피트, 346에이커)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실률이 2.6%에 불과하다. LA 카운티 소재 건물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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