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로마린다, 미국내 주거환경 ‘최고’

로마 린다
LA에서 동쪽으로 60여마일 거리에 있는 로마린다의 호수.

남가주 로마 린다가 미국에서 가장 이상적 주거 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선정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세계 5대 장수지역인 블루존에 포함돼 있는 남가주 로마린다가 집값 또한 가주 평균 대비 무려 25만달러나 낮다며 가장 이상적인 거주 환경을 가진 지역이라고 꼽았다.

블루존이란 지구촌에서 평균 수명이 가장 긴 지역으로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일본의 오키나와,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그리스 이카리아, 그리고 남가주 로마 린다가 해당한다.

LA에서 동쪽으로 약 60마일 떨어진 인구 2만 5000여명의 소도시 로마 린다는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탁월한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주민 평균 수명이 타 지역 대비 10세 이상 높을 뿐 아니라 100세 이상 장수 인구도 많고 노화로 인한 질병 비율은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다. 장수촌인 로마린다는 집값 또한 가주내 다른 지역 대비 월등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포털 레드핀과 질로우의 집계에 따르면 로마린다의 개인 주택(약 2000스퀘어피트)가격은 54만5000~60만달러 초반대에 형성돼 있는데 이는 가주 중간치인 86만달러 대비 약 25만달러나 낮다.

지역 부동산 브로커들은 “건강을 유지하기 좋은 주변 환경이 집값 마저 타 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일단 유입된 인구는 잘 이동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로 인해 시장에 나오는 매물도 많지 않는 편”이라고 설명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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