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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업체 나이 캐피털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올해 LA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 건수가 전년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금리에 500만달러 이상 부동산 거래에 부과되는 추가 양도세(맨션세·ULA)까지 더해지며 수요와 공급 모두 크게 줄어든 탓이다.
상업용 부동산을 형태별로 세분하면 아파트(멀티패밀리)의 거래 건수가 전년 대비 65%나 감소한 것을 비롯, 산업(Industrial)과 리테일 그리고 오피스가 각각 53%와 52%그리고 51% 줄었다.
거래가 감소하며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팬데믹 이후 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오피스 빌딩의 스퀘어피트 당 거래 가격이 42%나 낮아졌고 리테일과 멀티패밀리 그리고 산업 등도 각각 23%와 18% 그리고 3%씩 하락했다.
나이 캐피털의 크리스 잭슨 CEO는 ” 상업용 부동산에서 캡 레이트에 대한 셀러와 시장의 견해에 큰 차이가 존재한다”라며 “다수의 셀러들이 거래가격에 여전히 4.5-5%의 캡 레이트를 적용하는 반면 실제 시장에서의 캡 레이트는 6.5%를 맴돌고 있다. 이러한 불일치는 아마도 내년 1분기 안에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