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시민응원전 후끈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둔 28일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 모인 시민 1000여 명이 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기원하며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 당일 부산에서 유치를 기원하는 대규모 시민응원전이 열렸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8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시민과 함께 엑스포 성공 유치를 기원하는 대규모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응원 열기로 가득한 현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하는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부산에서 열린 응원전에 참석한 시민들은 “부산에 유치해!”를 외쳤다.

응원전은 이날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될 마지막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발표와 투표 결과를 함께 지켜보며 유치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민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오프닝 공연, 인사 말씀, 시민응원 특별공연, PT 발표 시청, 유치 염원 퍼포먼스, 파리 현지 연결, 투표 결과 생중계 순으로 진행된다.

유치 기원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무대는 ‘오늘, 부산이다.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적힌 플래카드와 부기 캐릭터 등으로 꾸며졌다. 시민들 손에도 응원 문구가 적힌 깃발과 LED 부채가 들려 있었다. 그들은 연신 깃발과 부채를 흔들었고, 흥겨운 분위기로 월드엑스포 유치를 응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파리 현지에서 영상을 통해 “드디어 결정의 그날이 왔다”며 “희망을 선사해 준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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