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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미국의 신규주택 거래 건수가 금리 폭등에 따라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인구조사국 센서스의 최근 집계 결과 지난 10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건수는 67만 9000채(연중 조정치 적용)를 기록, 직전월 대비 5.6%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 72만 3000채를 크게 하회했다.
10월 신규 주택 판매건수는 9월(41만8800달러)대비 가격이 하락(40만9300달러)했음에도 감소했는데 이는 금리가 8%를 돌파하며 지난 23년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장 브로커들은 “10월의 경우 금리 폭등의 영향으로 거래건수가 줄었는데 11월 들어 금리가 꾸준히 내리고 있어 올해 남은 기간 판매 건수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수요 감소에 대비해 건설사들이 가격인하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고 있고 여기에 기존주택의 재고가 역대 최저 수준인 상황에서 신규 주택과의 가격 차이가 단 5% 이하로 줄어든 것도 판매 증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단 외적 상황이 개선되더라도 현재 41%로 지난 1984년 이후 최고치에 도달한 소득 대 지출(주택 구매를 위한 소요 비용)비율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판매 증가폭은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