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5일 조 전 장관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신당을 만드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며 “윤석열 정권에 아부하면서 살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침묵할 수 없지 않겠느냐.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SNS에선 특정 사람에게 신당 업무를 맡겼다는 소문도 돌고 있나 본데 그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도 “평생 학자를 소명으로 살았는데 학자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학자의 역할은 끝났구나’라를 생각은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거제가 병립형으로 회귀하든 준연동형으로 유지되든 신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어떤 제도가 됐든 역할을 하긴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해석하자 조 전 장관은 동의하며 “침묵할 수 없지 않나. 조용히 웅크리고 골방에 처박혀서 살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