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4600만달러 벌금 낸다

BofA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최근 2명의 전직 트레이더가 스푸핑(Spoofing) 범죄를 일으킨 혐의에 대해 미 금융당국에 240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스푸핑이란 거래자가 취소하려는 주문 등을 포함, 잘못된 정보를 진짜처럼 제공해 시장의 흐름을 유도하는 것으로 금융 사기에 해당한다.

미 금융당국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측이 관리 감독 부실로 717건에 달하는 스푸핑 거래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스푸핑 범죄를 저지른 해당 트레이더들은 지난 2019을 전후해 해고된 후 2021년과 2022년사이 유죄가 인정돼 2년간 집행유예와 가택 연금 형 등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외에도 연방정부에 모기지 신청서와 관련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지 않은 혐의에 따라 120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미 금융소비자보호국(USFPB)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지난 2016~2021년 사이 모기지 신청자의 인종, 성별 등과 관련해 연방정부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주택담보대출공시법(HMDA)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HMDA는 연방정부가 지역사회의 주택 수요를 판단하고 공공투자를 배분하거나 차별적일 수 있는 대출 패턴을 식별하는 반차별 법령을 시행하기 위해 지난 1975년 도입한 규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측은 이에 대해 “모기지 대출과 관련한 불만 사항이 접수된 2020년 이후 현재 전체 모기지 대출의 99% 이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집해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직원교육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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