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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모기지 금리가 수주간 하락한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 상무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14.8% 늘어난 156만채(연중 조정치 적용)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20만채나 넘어섰다. 이는 착공 건수 기준 지난 6개월래 최고치다.
단독 주택 착공이 18%늘어난 143만채로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다세대 주택(5유닛 이상)은 40만 4000채로 조사됐다.
대폭 증가한 착공 건수와 달리 허가(퍼밋)건수는 2.5%감소한 146만채로 시장 예상치인 149만 8000채를 하회했다. 개인 주택은 97만 6000채로 0.7% 증가했고 5유닛 이상은 43만 5000채로 집계됐다.
11월 완공된 주택은 144만 7000채로 10월 대비 5%늘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6.2%감소했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30년고정 모기지 금리가 6.95%를 기록하며 8월 이후 처음으로 7%를 하회했고 내년에는 6%초반까지 떨어진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수요가 커질 수록 착공건수 및 퍼밋 신청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