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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의 경제가 미국 18개주를 합산한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오렌지카운티(OC)레지스터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남가주는 지난 2022년 기준 GDP가 전년 대비 1.8%, 팬데믹 이후 4.6% 증가한 총 1조 5700억달러를 기록했다.이는 미 전체 산업의 약 7%에 해당하는 것이다.남가주 보다 GDP가 많은 주는 텍사스와 뉴욕 등 단 2곳에 불과했다.
남가주 주요 카운티별로는 LA가 7900억달러로 단독 카운티 기준 맨해튼과 쿡 카운티 등을 따돌리고 미 전체 1위에 랭크됐다.
오렌지카운티는 2700억달러, 미 전체 9위로 코네티컷과 유사한 규모를 자랑했고 샌디에고도 2570억달러로 10위(오레건과 유사)에 올랐다.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는 각각 1010억달러와 950억달러로 각각 39위와 45위였고 벤츄라는 530억달러로 전체 77위로 꼽혔다.
LA 카운티의 GDP는 월드뱅크 기준 19위인 터키와 유사했고 오렌지카운티는 45위인 루마니아와 맞먹었다.
남가주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전체의 GDP는 총 3조 2000억달러를 기록, 미국에서 가장 높았을 뿐 아니라 국가단위별 순위에 포함해도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 규모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