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의 모습. [EPA] |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일본에서 올해 만 18세로 새롭게 성인이 되는 인구가 사상 최소를 기록했다.
일본 총무성은 1일 인구추계를 발표하고 2005년생으로 올해 성인이 된 인구는 106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6만명이 준 수치다.
2005년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1.26명으로 2022년과 함께 사상 최저를 기록한 해였다.
앞서 새롭게 성인이 된 인구는 1차 베이비붐 세대(1947∼1949년생)가 성인이 됐던 1970년 246만명으로 사상 최다였다. 2차 베이비붐 세대(1971∼1974년생)가 성인이 된 1990년대 전반에도 한때 200만 명을 넘어섰으나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다.
인구 추계는 5년에 한 번씩 실시되는 인구 조사를 바탕으로 출생자와 사망자 수를 집계해 산출하며 3개월 이상 일본에 체류하는 외국인도 포함된다.
한편 일본에서 성인 연령은 2022년 4월 20세에서 18세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