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본사 전경. [대웅제약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대웅제약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이노베어 공모전’ 3기 모집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이노베어 공모전 서류를 다음 달 29일까지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서류심사, 비대면 평가, 대면 발표 평가, 전문가 검증 등을 거쳐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지난 2021년부터 진행돼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노베어 공모전은 전략적 투자를 위해 한올바이오파마, 시지바이오와 협력을 확대했다. 또 한국표준협회(KSA), 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 공동 주관 및 주최를 통해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학교 및 정부출연기관이 보유한 기술까지 적용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암, 섬유화, 자가면역, 중추신경, 비만, 대사 근골격 질환 관련 ▷합성신약 ▷항체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세포 치료제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약물 전달 플랫폼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펫 헬스케어 등 총 9개 기술 분야다.
해당 분야에서 우수 역량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및 연구자는 각 상황에 맞춰 3개 트랙(예비창업, 초기투자, 공동개발) 중 1개 코스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이노베어 공모전 혜택 역시 트랙별로 다르다. 예비창업은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초기 단계 성장가속화 지원)이 제공되고, 법인 설립 후 팁스(중소기업벤처부 주관 기술창업 투자프로그램) 연계 우선권이 부여된다.
초기투자는 씨드 라운드 및 시리즈A 투자 검토 등, 공동개발은 개방형 협업, 대웅제약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연구개발 자금 지원 등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한 제약·바이오 특화 액셀러레이터 겸 팁스 운영사인 대웅제약은 국내외 연구자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오고 있다”며 “지난해 설립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대웅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 연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1기 공모전에서 예비 창업팀 2곳, 초기투자 2곳을 선정해 R&D사업화 자금 지원 및 팁스 연계 투자를 진행했고, 2기 공모전에서도 초기투자 2곳을 선정해 팁스 연계 투자를 진행하는 등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