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운영건물 전경. [사진=BPA]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2-5단계) 내 건축물 2개 동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은 건물의 에너지 절감 효율이나 주거환경의 질 등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정도를 판단하고 구분된 등급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공공기관이 건립하는 건축물은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BPA는 올해 3월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2-5단계)의 운영건물과 노무자대기소를 대상으로 설계단계 예비인증부터 지난달에 실시한 현장 심사까지 모두 완료해 최종 1++등급을 획득했다. 현장 심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증업무를 위탁받은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이 진행했다.
이번에 BPA에서 취득한 1++ 등급은 연간 단위면적당 에너지 소요량이 80~140kWh/㎡년 이하인 건축물을 대상으로 부여되는 등급이다. 한 단계 아래 등급인 1+보다 2배 정도 에너지 사용량이 적어 에너지 관리 차원에서 볼 때 훨씬 효율적인 건축물임을 증명한다.
BPA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2-5단계) 건축물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녹색건축물 인증도 이달 중 추진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최근 BPA는 ESG·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국무총리 표창 등 각종 수상과 인증을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는 건설·에너지·환경 분야에서의 책임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