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에서 ‘푸른색’이 사라졌다…“새 기업디자인 적용”

폭스바겐그룹 새로운 그룹 디자인.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글로벌 차원에서 새로운 기업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전동화와 디지털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 등 폭스바겐그룹이 지향하는 다양한 철학을 구현한 디자인이 장점이다.

새로운 디자인은 ‘진보적 움직임(Progressive Movement)’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물리적, 감성적으로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시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워드마크는 본사의 가로형/표준형 워드마크와 함께 하단에 국가명을 표기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글꼴은 그룹을 위해 개발된 새롭고 독특한 ’더 그룹(The Group)’체를 사용한다. 여기에 딥 스페이스 블루, 비비드 그린, 퓨어 화이트, 그리고 포인트 컬러로 일렉트릭 네온 등 네 가지 컬러를 기본색상으로 사용함으로써 모던하면서 진보적인 시각적 정체성을 제공한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9월, 2007년부터의 이미지를 대체하는 기업 디자인의 현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상징적인 브랜드와 매력적인 제품군을 추구하는 기존 폭스바겐그룹의 고유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그룹의 브랜드 전략 ‘뉴 오토 – 다음 세대를 위한 모빌리티’를 동시대를 다루면서, 현대적이고 디지털적인 이미지를 더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그룹은 커뮤니케이션과 그룹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업 디자인을 개발해 왔다.

더불어 폭스바겐 브랜드 연관 이미지와의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워드마크를 기존 ‘폭스바겐 주식회사(Volkswagen Aktiengesellschaft)’에서 ‘폭스바겐그룹(Volkswagen Group)’으로 변경했다.

워드마크와 함께 글꼴, 색상, 디자인 요소, 시각적 언어를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 새로운 기업 디자인은 독일을 시작으로 전 세계 판매법인과 판매조직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새로운 기업 디자인은 회사의 진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새로운 디자인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와 변화에 대해 영감을 주는 스토리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기업 디자인을 반영한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웹사이트는 이달 말 오픈을 목표로 리뉴얼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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