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협회, 김동명 체제로 새판 짠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가 올해 수장 교체를 시작으로 협회 확장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한다.

제 7대 협회장인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퇴임하며 협회장에서 물러나고, 김동명(사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뒤를 잇는다. 또 새 협회장 체제 하에 현재 14개인 임원사를 올해 3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다음달 말 이사회를 열고 새 협회장으로 김 사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앞서 협회장을 맡았던 권 전 부회장의 임기를 이어받게 된다.

협회는 내달 김 사장 취임을 기점으로, 협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존 14개의 협회 임원사를 올해 3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 임원사가 셀 업체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었다면 올해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기업을 임원사로 추가해 협회의 활동 범위를 넓힌다.

3월에는 제 1회 ‘월드 배터리 포럼’을 협회 주도로 한국에서 개최한다.

또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배터리 공급망 사절단’도 발족한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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