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남포동, 의식 희미한채 車에서 구조…무슨 일이?

원로배우 남포동,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원로배우 남포동(79) 씨가 경남 창녕군 한 주차장에서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구조됐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4분께 경남 창녕군 부곡면 창녕국민체육센터 주차장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차 안에 사람이 혼자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차량 창문을 부수고 남씨를 밖으로 꺼냈다.

차 안에는 술병과 뭔가를 태운 듯한 양동이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남씨가 말은 하는데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구조 당시를 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남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씨는 영화 투캅스 2·3 등 1980∼2000년대에 걸쳐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원로배우지만 사업 실패 등으로 생활고를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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