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에 등극한 가운데, 비야디의 가성비 좋은 모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소비자 정보 사이트 오토홈이 인용한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11월 비야디 차량은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상위 10개 중 4개를 차지했다. 전기차에 하이브리드차까지 더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에서는 판매 상위 10위 중 7개가 비야디의 차량이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비야디의 신재생에너지 차량 5개 모델을 소개했다.
비야디의 베스트셀러 '친 플러스(Qin Plus)'. [사진=게티이미지] |
'친 플러스'는 중국의 전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비야디의 베스트셀러다. 지난해 6~11월 테슬라의 '모델 Y'보다 약 400대 더 많이 팔렸다.
소형차인 친 플러스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버전으로 나와 있다. 중국 왕 중 진시황의 이름을 딴 비야디의 레거시 자동차 시리즈 중 하나다.
가격 9만9800~17만6800위안(약 1833만~3247만원)이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20~610km다.
비야디의 '시걸(Seagull)'. [사진=게티이미지] |
'시걸'은 비야디가 지난해 봄에 출시한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형 모델이다. 저가의 박시 해치백으로, 전기차 모델로 출시됐다. 색상은 네온 옐로 그린, 피치, 블랙, 화이트로 제공된다.
가격은 7만3800~8만9800위안(약 1355만~1649만원),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5~405km다.
비야디의 '송 플러스(Song Plus)'. [사진=게티이미지] |
비야디의 베스트셀러 3위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버전으로 선보이는 '송 플러스'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송 플러스의 가격은 15만9800~20만9800위안(약 2935만~3853만원)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520~605km다.
비야디의 '위안 플러스(Yuan Plus)'. [사진=게티이미지] |
'위안 플러스'는 전기차 모델로 나온 소형 SUV다.
지난해 6~11월 동안 중국 국영 자동차 기업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아이온 Y'보다 1만7000대나 더 팔렸다.
가격은 13만5800~16만3800위안(약 2494만~3008만원)이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30 ~510km다.
비야디의 '돌핀(Dolphin)'. [사진=게티이미지] |
소형 전기차 '돌핀'은 비야디가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된 대종화 모델 중 하나다.
가격은 11만6800위안~13만9800위안(약 2145만~2568만원),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01~ 420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