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 성대규 前 금융위원회 국장 영입

성대규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고문 [태평양 제공]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법무법인(유한) 태평양(대표변호사 이준기)이 신한라이프 대표이사와 부회장을 지낸 성대규 전 금융위원회 국장·보험개발원 원장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성대규 고문은 재무부, 재정경제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을 거쳐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은행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태평양에 합류해 금융규제·보험 자문을 담당하다 제11대 보험개발원장에 선임됐다.

성 고문은 보험업법 전면 개정작업을 주도하고 그 해설서인 '한국보험업법'을 저술했다. 평소 규제 정비에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그림자 금융규제'를 저술하며 정책당국자에게 시사점을 던지며 주목 받았다.

2019년에는 신한생명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지난해까지 신한라이프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과 통합법인의 안정화 작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관 전문가인 성 고문은 태평양 금융그룹에 합류해 그동안 오랜 커리어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보험, 규제컨설팅, GR(Government Relations)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태평양 관계자는 "30여년 간 민관을 오가며 금융규제 및 보험 분야 전문성을 쌓아온 성대규 고문의 합류로 태평양의 금융관련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의 영입을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금융규제 이슈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태평양은 금융감독원에서 20여년간 증권감독국, 제재심의국, 자산운용감독국 등에서 검사·제재관련 업무를 담당한 자본시장 전문가인 최흥수 변호사와 20여년 이상 은행·저축은행 검사부서와 자금세탁방지실 등에서 검사업무를 수행한 은행업과 자금세탁방지 전문가인 송영두 전문위원을 영입하며 금융규제업무 분야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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