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 정민곤 광주도시공사 사장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건립하기로 한 신세계프라퍼티가 협약 이행보증금을 납부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광주시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전날 광주 도시공사에 116억원 상당의 보증보험증권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15일까지 땅값의 10%인 86억원도 계약금 명목으로 납부한다다.
사측은 지난해 12월 22일 광주 도시공사와 협약 당시 이행 보증금 635억원을 단계별로 착공 전에 납부하기로 했다.
또, 땅값 860억원 가운데 계약금을 포함한 240억원을 올해까지 우선 납부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1-3단계 공사를 각각 시작하기 전 이행 보증금을 분납하기로 한 것을 고려하면 1차 납부는 1단계 공사의 임박을 알리는 의미라고 말했다.
계약일로부터 90일 안에 만들기로 한 현지 법인 구성이 완료되면 실질적인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1단계 공사에서는 단지 보행로·도로 등 기반 시설과 별꿈도서관, 스마트팜, 보타닉가든 등이 조성된다.
2단계에서 조성되는 스타필드와 콘도는 2030년, 3단계 레지던스와 부대시설은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른바 ‘복합쇼핑몰 3종 세트’ 중 어등산은 협약 이행 절차가 진행 중이고 전방·일신방직 부지(더현대 광주)는 6월을 목표로 지구 단위 변경 계획을 고시하면 개별 건축물 인허가 절차로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신세계백화점 확장과 맞물려 있는 터미널 개발과 관련해서는 오는 15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관련된 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다”면서 “사업 주체인 금호 또는 신세계와 함께 고민하고자 합류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