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국가 정신건강 혁신방안 맞춤 다양한 사업 추진

김해시(홍태용 김해시장)가 다양한 정신건강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김해시]

[헤럴드경제(김해)=임순택 기자] 김해시는 올해 ‘예방-치료-회복’ 전 단계 관리로 대전환하는 국가 정신건강정책 혁신 방안에 맞춰 다양한 정신건강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한 정신응급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경남동부권 정신응급 위기개입팀 운영을 지원해 야간과 공휴일에 발생하는 정신질환과 자살위기 상황 발생 시 경찰, 소방대원과 현장 출동해 대응하거나 24시간 전화상담, 고위험군 치료연계, 사후관리 등을 하게 된다.

또 우울, 불안 등의 정신건강 문제로 심리상담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필요 시 온라인 비대면 상담과 우울 검진도 시행한다. 정부는 100만명 심리상담을 지원해 10년 내 자살률 50% 감축을 목표로 하며 시는 2027년까지 자살률(인구 10만명 기준)을 18.2명으로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한다.

이를 위해 시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자살시도 대상자 중 응급실 내원 환자 상담치료 연계 등 사후관리를 위해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추진하며 자살 유족 심리지원, 법률, 행정 처리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증정신질환자 대상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퇴원 후 사회 적응을 돕는다. 현재 직업재활에 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1회 정신건강합창경연대회에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한 ‘이어가다’ 합창단을 계속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는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SNS를 활용한 비대면 정신건강교육과 온라인 홍보, 김해시의사회와 연계해 생명지킴이 교육 등을 실시하고 동네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시민 중 정신과적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들이 적절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연계하는 ‘마음이음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에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신건강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자체 자살률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자살예방 중점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생명존중대책본부(본부장 홍태용 김해시장)를 구성해 각 실과, 유관기관 협력 속에 협업과제 40개를 발굴해 추진했다.

세부적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하고 읍면동에 생명지킴이단을 구성해 이웃의 정신과적 어려움을 조기 발견해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밤이나 주말 등 취약시간대 정신응급환자 발생 시 타 지역 이송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응급입원을 위한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했으며 올해도 계속 이어간다.

고위기 아동·청소년 심층상담과 정서행동평가를 해 아동과 학부모대상 교육을 실시했으며 고용복지플러스와 함께 구직자 대상 우울검진을 실시해 상담, 치료를 연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홍태용 시장은 “우리 시 브랜드 슬로건인 ‘돈워리 김해피’는 시민들이 행복해야 시가 발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신건강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누구나 이용하는 마음건강서비스 도입-24시간 출동 응급체계 구축-주거 및 재활 지원-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등 원스톱서비스 정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으며 우리 시는 이러한 국가 정책을 잘 수행해 행복도시 김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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