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베켄바워. [로이터] |
74년 월드컵 우승당시 베켄바워.[AP]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카이저(황제)’로 불렸던 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78세.
독일 매체를 비롯한 외신들은 9일(한국시간) 베켄바워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으나 사인은 유족들이 비공개를 원해 알려지지 않았다. 베켄바워의 유족은 “일요일(현지시간 7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베켄바워는 자갈로(브라질) 데샹(프랑스)과 함께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을 우승한 3명중 한명이다. 74년 서독 월드컵서 주장으로 월드컵 정상에 오른 데 이어 1990 이탈리아 대회에서는 독일팀 감독으로 다시 우승컵을 차지했다. 발롱도르도 두 번 수상했다. 또 자신이 몸담았던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