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새해 맞아 수출 현황 점검…“현장서 답 찾는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이 8일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기업간담회에서 수출 확대 지원 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코트라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안산, 부산, 울산, 천안 등 전국을 돌며 현장에서 기업을 만나 수출애로사항을 파악한다. 코트라는 올해 수출 현장 방문을 확대,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코트라는 8일 경기도 안산에서 경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기업간담회와 설명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중 경기도는 수출 비중이 가장 높다. 이번 행사에는 의료용품 및 화학소재기업, 항공기 부품 기업들이 참석해 수출 현황을 점검했다. 또 코트라 빅데이터 플랫폼 ‘트라이빅(TriBig)’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9일에는 물류 해법을 찾기 위해 부산의 HMM을 방문했다. 코트라는 현재 수에즈·파나마 운하 관련 물류 현안으로 인한 비상 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현장에서 물류 애로 동향을 파악하고 보다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물류 점검을 마치고는 수처리 시스템 및 베어링, 신발 등을 생산하는 부산 기업을 만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지자체 중 수출 비중이 두 번째로 높은 울산에서 수출 주력 품목인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선박 관련 수출 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어 천안으로 이동해 공급망 이슈와 관련된 기업을 방문한다. 이 기업은 최근 중국으로부터의 갈륨 수급을 주시하고 있다. 코트라의 수입처 다변화 사업을 활용, 제2의 공급망을 발굴할 예정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올해는 국내외에서 수출현장 방문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1차 현장 방문에 이어 상반기에 계속 진행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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