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8일(현지시간) CES 2024 현장을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재무 건전성 확보에 집중해 빠른 시일 내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흑자 전환 가능성 관련)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다음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 빠른 시일 내에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의 본질은 고객 가치 창출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것인데 여기에 집중해, 재무적으로 건강하게 만들고 턴어라운드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에 대한 질문 관련 “재무 건전성을 좋아지게 해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등 일부 외신들에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이 중국 BOE 또는 스카이워스에 약 80억 위안(약 1조4700억원) 규모로 매각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광저우 공장 매각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철동 사장은 건강한 조직문화 달성을 위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LG디스플레이를 건강하게 만들어 실제로 구성원들이 건강한 조직 문화 아래 열심히 해서 성과를 만들어 내는 회사를 다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에 더해서 조직 문화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호칭 변경 등과 같은 여러가지 것들을 추가해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취임 후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님’ 호칭 체제를 도입해 수평적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라스베이거스=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