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이마트가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4㎏ 내외 대형 참돔으로 모둠회(사진)를 최대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마트 국산 대물 참돔 모둠회는 ‘참돔 속살회’와 ‘껍질 데침회’ 2가지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신세계포인트·카드 할인을 받으면 230g 사이즈를 최대 50% 저렴한 2만원 이하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20개월 동안 준비해 4㎏급 대형 참돔 30t(톤) 물량을 확보했다. 이전에도 이마트는 2022년 4월 말 유가 등 물류비 상승으로 가격이 급등하자 수요 감소로 출하가 되지 않은 대형 참돔을 확보해 행사를 진행했다.

보통 이마트는 1.7㎏ ~2.0㎏ 사이즈의 참돔회를 판매한다. 출하까지 걸리는 기간이 약 40개월로 짧아서다. 하지만 이번에 판매되는 4㎏급 참돔은 60개월 가량 키워야 한다. 주로 고급 횟집에서 만날 수 있다. 비중만 봐도 양식장 전체 참돔의 10%밖에 되지 않는다.

염이용 이마트 수산팀장은 “횟감 중 최고라고 불리는 대형 참돔을 대량으로 확보, 20개월 만에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격은 낮추면서 고객의 미식 범위 넓힐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