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일 한진 글로벌사업본부장 전무. [한진 제공]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진은 아시아 최고 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정근일 글로벌사업본부장 전무와 장기호 미주사업 총괄 겸 미주지점장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정 본부장은 중국 내 로컬기업에 최적화한 사업 추진력을 갖춘 중국통으로 꼽힌다.
정 본부장은 글로벌사업본부를 이끌면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발 항공·해상 특송 고객사와 국내 역직구 고객사를 유치한다. 또 아시아 법인 네트워크를 확대해 양적 성장,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서울대 학사와 중국 난카이대학(南開大學) 경영대학원 MBA 석사를 수료한 정 본부장은 주요 물류기업 중국사업 총괄로 근무하며 인수합병(M&A) 및 합작사(JV) 설립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
이와 함께 올해 한진은 미주구주 법인 사업도 다각화한다. 지난 3일 장 상무를 미주사업총괄 겸 미주지점장으로 영입했다.
장 지점장은 미주 인프라 확충 및 풀필먼트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과 협력사를 발굴할 계획이다.
장 지점장은 항공사 LA화물지점장, 시카고 화물담당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추진 사무국에 파견돼 활약하기도 했다.
한진 관계자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글로벌 감각을 지닌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해외 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주가 부양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