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청 직영 율포해수녹차센터 이용객 157% 증가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 야외 노천탕.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보성군이 직영해 운영하는 율포해수녹차센터와 봇재가 지난 한 해 최다 이용객,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보성군(군수 김철우)에 따르면 율포해수녹차센터는 2023년에 22만 명이 이용하고 19억 5000만 원의 수익을 올려 2018년 개장 이후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22년 방문객 14만 명, 11억 6000만 원 수익 대비 이용객 157%와 수익 168%가 증가한 수치다.

녹차센터 이용객 증가는 율포해변 주변 상가들의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관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녹차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4424㎡ 규모로 2018년 9월 개장했다. 지하 12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린 해수에 보성차를 우려낸 탕에서 율포솔밭해수욕장을 바라보며 해수 노천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 뿐만 아니라 보성의 대표 관광지인 차밭과 봇재, 한국차박물관, 다향아트밸리 등 관광명소 진출도 용이하다.

‘봇재’는 2023년 10만 명이 이용해 5억 3000만 원의 수익으로 2022년 8만 명, 4억 4000만 원 대비 이용객이 125% 증가하고 수익은 120% 증가했다.

봇재 2층 그린다향은 보성차(茶)와 관련된 40여 종의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 지역 차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봇재 3층 보성생태체험관은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리모델링을 통해 울창한 숲에 있는 듯한 콘셉트 ‘비움’ 전시관으로 재 개장해 특색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보성다향대축제, 보성세계차엑스포 등 굵직한 행사 뿐만 아니라 가을 음악회, 국화 분재 전시회 등이 지난해 이용객 증가에 톡톡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차박물관’은 2023년 11만 6000여 명이 방문하고, 66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2022년 6만 명, 4700만 원 대비 방문객이 193% 증가하고 수익이 140%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차박물관은 전국 학교 수학여행 장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박물관 관람뿐만 아니라 다례교육, 차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교육 및 현장 체험학습 장소로 인기이다.

특히 △매체 예술(미디어아트) △3D 미디어 영상 △소장품 검색 화면(아카이브월) 등을 통해 10~30대 관광객 욕구를 겨냥한 디지털 전시를 구성해 흥미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율포해수녹차센터, 봇재, 다향아트밸리, 한국차박물관의 관광문화자원을 연결해 한국차문화공원 관광지구와 율포솔밭해수욕장 관광지구를 연계한 보성의 역사와 문화, 차 산업 활성화로 지역 관광경제에 활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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