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위원 특보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과거 성추행 논란을 빚었던 강위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보가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후보 검증 신청을 철회했다.
사실상 오는 4월 총선 광주 서구갑 지역구 불출마를 결정한 것이다.
15일 강 대표 특보는 입장문을 내고 “공적 권한을 부여받아 일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 거듭 자문하면서 살아온 삶에 주목해 주신다면, 제대로 일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여겼다”며 “규정상 적격 여부와 관계없이 저로 인해 이재명 당대표와 민주당의 총선승리 전략을 흔들게 둘 수 없다고 판단해, 여기서 멈추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 특보는 “전국의 수 많은 복지활동가들과 현장의 혁신가들, 민주당 당원들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 덕분에 국회의원의 자리에서 제대로 일해 보겠다 결심하고 도전할 수 있었다”며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마음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정말 고맙습니다”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당대표 특보는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성추행·음주운전 전력 등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날 박용진 의원은 라디오방송인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정봉주 전 의원의 미투 의혹, 강위원 특보의 성문제와 관련된 범죄 혐의, 현근택 부원장의 이번 성희롱 사건, 이렇게 성비위 의혹의 3인방, 트로이카가 당의 공천 국면을 이끌어가는 것처럼 보이면 정말 큰일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