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디딤돌’ 앱으로 겨울철 부모님 안부 챙기세요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ㄱ씨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안전디딤돌’ 앱에서 희망지역의 재난문자를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부모님이 계신 고향지역을 수신지역으로 설정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고향에 많은 눈이 내리고 강추위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는 재난문자를 받았고,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면서 위험상황을 알렸다. ㄱ씨는 그동안 멀리 떨어져 살고 계신 부모님이 항상 걱정됐는데 이번 재난문자 희망지역 수신 서비스 덕분에 걱정을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행정안전부의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재난문자 수신 희망지역을 설정하면 해당 지역의 재난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노년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안전디딤돌’ 앱은 휴대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재난문자를 통한 위험상황 인지가 쉽지 않은 어르신들 보호를 위해 타지에 거주하는 자녀·친인척에게 대설·한파 위험정보를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신 희망지역을 설정하는 방법은 우선 스마트폰에서 ‘안전디딤돌’ 앱 을 설치한 후, 앱의 홈 화면 하단의 환경설정에서 〉 수신지역 설정 〉 원하는 지역으로 설정(OFF→ON) 〉 지역을 추가하면 된다. 이 기능을 활용해 전국 어디에서든지 원하는 지역의 재난문자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안전디딤돌’ 앱은 또 국민행동요령, 대피소 등 재난 발생 시 또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재난안전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휴대전화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겨울철 대설·한파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이번 안전디딤돌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부모님 안부를 확인하고 겨울철 안전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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