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부강테크, Capture6와 물 관련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석대 사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수자원공사가 배출수와 탄소를 이용한 물 관련 혁신기술 개발 지원에 앞장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부강테크, ‘Capture6’와 물 관련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충남 서북부지역에 부족한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 중인 대산임해해수담수화 시설의 파일럿 플랜트를 민간기업의 테스트베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바닷물의 담수화 이후 남겨진 고염분의 배출수와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해수담수 배출수 재처리 기술의 실·검증 지원과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해수담수화 배출수 재처리 기술은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바닷물의 담수화 이후 남겨진 배출수에서 깨끗한 물을 추가로 확보한다. 또 배출수에 함유된 칼륨, 마그네슘 등 해양염류를 추출한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그간 물-에너지-도시 등 물순환 전 과정에서 첨단 물관리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2050 탄소중립 국가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민간기업과 함께하는 물 관련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물 산업 육성과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K-테스트베드 운영기관으로서 64개 기관을 이끌며 대한민국 전 산업분야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에 공공 인프라를 개방하여 기업이 보유한 혁신 아이디어에 대한 연구개발과 현장실증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우수 제품은 판로개척도 지원하는 등 물관련 선진기술 개발 및 물산업 육성을 선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