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2023년 VOL.12 ‘2022년 경기도 소상공인 동향’’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호는 코로나19 유행이 엔데믹으로 전환되어 영업제한이 완화되고 헬시플레저, 나노사회 등 시민들의 소비 성향, 생활 방식의 변화가 있었던 2022년의 경기도 소상공인 동향을 살펴보았다.
연구 분석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으로 경기도에 운영 중인 점포 수는 총 48만5137개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말 대비 4.3% 증가했다.
서비스업 운영점포는 코로나19 유행이 있었던 2019년과 2021년 사이에 영업제한 등으로 증가 폭이 크지 않았으나 최근 5년간 증가하는 추세였다. 전체 93개 업종 중 차지하는 비율은 최근 5년간 줄어들어 34.8%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자기관리와 체력관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운동관련 업종의 개업률이 높았고, 코로나19 영업제한의 여파가 다중집합시설을 중심으로 남아있어 ‘컴퓨터 게임방 운영업’, ‘여관업’, ‘기숙사 및 고시원 운영업’ 등 관련 업종의 폐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 운영점포 역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전체 93개 업종 중 차지하는 비율은 30.2%로 최근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생활이 확장되면서 전자상거래업은 높은 개업율을 보였다. 1인 가구의 증가 등이 반영돼 신선 식품보다는 조리된 식품 구매를 선호하는 현상이 개업율과 폐업율에 반영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음식점업 운영점포는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포장 및 배달 이용과 함께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93개 업종 중 차지하는 비율은 5년 전에 비해 증가해 3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업 중 포장 음식 판매 매장은 개업률과 폐업률 모두 높은 업종이었으며, 한식 외의 음식점들의 개업률이 높고 ‘생맥주 및 치킨 전문점’의 폐업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신 원장은 “발간된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는 코로나19와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른 경기도 소상공인의 동향을 분석하였다”고 말하며 “경상원은 지속적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연구분석을 이어 나갈 것이며, 다양한 변화와 트렌드를 살펴 경기도 소상공인의 동향 파악과 그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