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전무 [롯데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롯데그룹 오너 3세인 신유열(38) 전무가 이끄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에 40대 임원 2명이 배치되며 본격적인 운영을 예고했다.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지난해 말 정기인사 당시 신설된 미래성장실 역할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은 최근 조직 정비를 마치고 글로벌팀과 신성장팀으로 조직을 재편을 마쳤다.
먼저 글로벌팀은 1980년생 김수년 상무보가 팀장을 맡는다. 김 상무보는 롯데 편의점 계열사 코리아세븐 출신의 롯데맨으로 기획과 전략 분야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팀은 지난해 한·일 롯데에 쌍둥이 조직으로 만들어졌던 미래성장 태스크포스(TF)가 그대로 이동한 것이다. 김 상무보는 미래성장TF에서도 팀을 이끌었다. 김 상무는 최근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동행해 신 전무를 보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성장팀은 1977년생 서승욱 상무가 맡는다. 서 상무는 글로벌 컨설팅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출신으로 과거 롯데지주 산하 ESG 경영혁신실 산하 신성장팀에서 그룹 인수 합병(M&A) 업무를 맡았다.
미래성장실은 향후 추가적인 조직 정비를 거쳐 그룹의 미래 전략을 발굴한다. 오는 18일 열릴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